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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LH 간담회 기대 반 우려 반..
사회

LH 간담회 기대 반 우려 반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2호 입력 2010/03/16 10:35 수정 2010.03.16 10:35
주공·토공 통합 이후 사업순위 조정 위기감 고조

대책 마련 위한 간담회 지연…참여인사 불투명



지역정치권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의 간담회가 수차례 연기, 참석인사들조차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내 대형개발사업을 주도해온 LH의 최종 입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희태 국회의원과 양산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이번 간담회는 통합 이후 LH가 맡아온 신도시 건설, 동면 사송택지개발, 가산첨단산업지 등 주요개발사업이 사업 우선순위조정 과정에서 중단 또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추진돼왔다. 특히 LH의 사업 대부분이 양산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양산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초 2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간담회는 LH 이지송 사장과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을 비롯해 지역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원, 안기섭 시장권한대행,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차일피일 일정이 미뤄져 왔다. 오는 25일 예정인 간담회도 여전히 일정이 불투명한 데다  LH측 참석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양산시는 간담회가 형식적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 사장을 비롯한 결재권자의 참석을 요구해왔지만 LH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부사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조정했지만 그마저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이에 대해 LH가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어떤 형태로라도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부담감이 간담회 개최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산시가 간담회에서 주요한 의제로 삼고 있는 것은 ▶가산첨단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조성 사업 조기 마무리 ▶하수관거 신도시 내 연계관로 설치 ▶다방천 인도교 설치공사 ▶신도시 2-1단계 공공시설물 인수조건 이행 ▶사송 택지개발사업 ▶신도시 공중철탑 지중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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