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10일 양산시의회 박인주 의원(상ㆍ하북ㆍ동면)이 제109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천성산 지뢰 제거 건의문’이 본회의에서 채택, 국방부 등 관련기관에 발송됐다.
박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양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천성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풍광이 빼어나며 산 정상이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해맞이 명소로 알려짐에 따라 시민적 관심은 물론 관광객 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성산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뜻있는 시민을 중심으로 양산의 진산(鎭山)인 천성산의 옛 모습을 되찾아 양산의 정체성을 높여 나가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천성산 정상 주변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성산 정상에는 지난 1965년 공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외곽경비를 위해 부대 주변 22만1천846㎡에 M14 대인지뢰 등 3천여개의 지뢰를 매설한 바 있다.
이후 부대 이전 계획이 가시화된 2002년부터 지뢰제거 작업을 벌여 왔지만 완전한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지뢰매설지역을 중심으로 철망과 안내판 등이 설치돼 등산객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