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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나라 시·도의원 공천 확정..
정치

한나라 시·도의원 공천 확정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7호 입력 2010/04/20 10:19 수정 2010.04.20 10:19
현역의원 신청자 모두 공천

시의원 ‘라’선거구 여성 후보



ⓒ 양산시민신문
한나라당이 지방의원들의 공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양산지역 시ㆍ도의원 공천자를 확정하고 시장 후보는 앞선 10일 회의에서 4명으로 압축한 후보들에게 여론조사경선방식으로 공천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을 살펴보면  한나라당이 지역정가의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을 받은 대부분 예비후보들이 이전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의회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얼굴도 공천을 받아 이번 선거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우선 도의원은 양산2선거구(중앙ㆍ삼성ㆍ양주ㆍ동면)에 단독신청한 정재환 시의회 의장(57)이 일찌감치 내정된 가운데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펼친 양산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에서는 홍순경 전 양산청년회의소 회장(40)이 공천을 받았다. 양산3선거구(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는 성계관 도의원이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모두 3명을 공천한 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는 김수문 한국노총 양산지역본부 부의장(49), 박말태 양산시의회 의원(51), 박정문 양산시의회 의원(48)이 확정됐고, 2명을 공천할 수 있는 나 선거구(상북ㆍ하북)에는 박인주 양산시의회 의원(64), 정경효 전 양산시의회 의원(52)이 공천을 받았다.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는 이용식 영산대학교 겸임교수(49)와, 한옥문 삼성동체육회 회장(45)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전략공천이 거론되던 라 선거구(동면ㆍ양주)에는 김종대 전 양산시의회 의원(51)과 여성후보인 최연화 양산가족상담센터 센터장(40)이 확정됐다.

웅상지역인 마 선거구(서창ㆍ소주)에는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원(54), 박인 양산시의회 의원(49) 2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으며, 바 선거구(덕계ㆍ평산) 역시 현역의원인 김지석 양산시의회 의원(53)과 손정락 전 덕계동체육회 회장(47)이 경쟁을 뚫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모두가 공천을 받아 의회에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여성 지역구 의원을 공천한 라 선거구이다.

이미 이곳에는 출마를 선언하고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민주노동당 심경숙ㆍ국민참여당 박미해 예비후보 등 2명의 여성후보 가운데 한 명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여성후보 간의 여야 대결이 점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시장 공천자 확정과 관련, 20일 4배수로 압축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경선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해 공천후보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 가 “공천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여권 분열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공천 여부와 상관없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보들도 있다. 이들이 시장 후보 확정 이후 탈락한 시장후보들과 연대를 맺어 선거 과정에서 정치세력화할 가능성도 남겨 두고 있어 지방선거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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