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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암요’ 장상철 사기장 일본서 우리사발 전시회..
문화

‘청암요’ 장상철 사기장 일본서 우리사발 전시회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7호 입력 2010/04/20 10:32 수정 2010.04.20 10:32



 
ⓒ 양산시민신문 
한국의 멋을 일본 땅에 전한다.

하북면 청암요 장상철 사기장이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쿄토에서 ‘우리사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 도예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노무라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인 장 사기장의 ‘우리사발 전시회’는 노무라미술관 타니 아키라 학예부장이 직접 추천해 초청전을 열게 된 것. 장 사기장은 故 신정희 선생의 수제자이자 사돈으로 지난 1987년 도예계에 입문했다.

우리나라 막사발을 재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신정희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은 만큼 장 사기장은 우리의 멋을 일본에 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노무라미술관에 전시될 작품들은 황도와 분청, 조선사발로 불리는 웅천사발 등 60여 점의 사발들이다.

장 사기장은 “우리의 사발만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일본은 이미 도예의 미적기준을 정해 판단가치가 활성화 되어온 것에 비해 한국은 좀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예술작품을 보고 판단하는 문화적 소통은 국가와 민족, 언어를 떠나서 모두가 똑같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창조하는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장 사기장은 “일본전시회를 통해 양국의 차사발 문화 차이점과 식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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