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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조 예비후보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12명의 후보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든 면에서 배울 것이 많은 후보자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서 반발해온 탈락자들을 의식한 것이다. 실제 이미 탈락한 후보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행보를 벌이고 있고, 마지막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는 법정 투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 조 예비후보의 ‘화합 행보’가 어떤 결실을 얻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박희태 국회의원과의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이 강한 양산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립 ▶양산과 웅상의 균형발전 ▶문화ㆍ관광이 숨쉬는 품격도시 양산 등을 만들겠다며 박희태 국회의원의 선거공약인 ‘큰 양산 만들기’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박희태 국회의원이 만들겠다고 약속한 ‘큰 양산’을 ‘세계 속의 양산’으로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ㆍ울산에 버금가는 도시로 양산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 조 예비후보는 ‘교육도시 양산’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교육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부산대 공과대학 양산 이전, 임기 중 자율형 고등학교 3곳 설치, 학교지원금 전국 10위권 도시 등의 교육 공약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부산대 공과대학 양산 이전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지 내 치ㆍ의대가 이전키로 할 때 공과대학 이전 역시 당시 한국토지공사, 부산대, 양산시가 양산시민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부산대는 헐값에 매입한 부지를 양산 발전을 위한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양산시의원, 경남도의원, 경남경제살리기 특위 위원장, 박희태 국회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축구협회 수석부회장, 양산시 교육발전협의회 자문위원,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현대기계공업(주)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