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조문관 전 도의원(55)이 한나라당 양산시장 공천자로 확정됐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앞선 회의에서 4배수로 압축된 나동연ㆍ박규식ㆍ장운영ㆍ조문관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조문관 예비후보를 시장 후보자로 공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시ㆍ도의원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공심위는 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완료하면서 양산지역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개편됐다. 이번 공천은 후보자들의 합의에 따라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시장 공천 다음 날인 한나라당 양산시당원협의회는 박희태 국회의원,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조문환 국회의원과 양산지역 공천자들이 ‘6.2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등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야3당이 추진 중인 야권후보 단일화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야3당은 시장 후보로 민주당 정병문 전 시의원(48)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지방의원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 과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나라당의 공천에 반발,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한 김일권 전 시의원(58)ㆍ이철민 전 양산시 비서실장(47) 등이 이번 시장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