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재환 후보 양산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준비된 도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6일 양산시의회 의장직을 사직하고 도의원 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2차례 시의회 경험으로 얻은 행정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8년간 시의회 경험으로 행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 의원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의장 출신으로 앞선 경륜과 중량감으로 도의회에서 양산의 간판 역할을 충실히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과 협력 강화
정 후보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답게 ‘힘있는 여당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지역구 박희태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양산 발전에 필요한 국ㆍ도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양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제2선거구(중앙ㆍ삼성ㆍ양주ㆍ동면)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폭 넓은 의정활동으로 제대로 된 도의원의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구도심 상권 회복ㆍ신도시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부산지하철 연장ㆍ사송신도시 건설ㆍ가산첨단산업단지 조성ㆍ국지도60호선 건설 등 국책사업 조기 추진, 지역 내 명문고 육성ㆍ문화인프라 확충 등 교육문화도시 양산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과 경남도, 양산시를 잇는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산 소외 아닌 소통에 앞장
한편 무소속으로 도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강원 전 시의원은 양산이 경남에 속해 있으면서 지역적으로 변방 취급받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후보에 따르면 “양산은 경남도에 속해 있으면서 창원, 김해 다음가는 도세 수입를 올려주고 있지만 지역적으로 부산, 울산에 연접해 변방 취급을 받고 있다”며 “남해안시대 개막이라는 미명 아래 양산에 대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시민들도 경남도민이라는 소속감이나 자긍심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자녀교육 문제나 문화생활 등 부산으로 편입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2대 시의원 시절 박물관 유치를 위해 의정활동을 펴면서 경남도의 비협조를 절실하게 경험한 바 있어 도의원에 당선되면 공직과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시와 경남도 사이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행ㆍ재정 지원을 최대한 얻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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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정재환(한나라, 57) ㆍ양산대학 토목학과 졸업 ㆍ(전)제4대 양산시의회 의장/(전)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회장/(전)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 회장/(전)양산시인재양성육성재단 이사/(전)법무부 범죄예방 양산시지구협의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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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이강원(무소속, 66) ㆍ상북고등공민학교 졸업 ㆍ지방공무원 9년(웅상면 총무계장 퇴직)/(전)제2대 양산시의원/(전) 상북정마을 새마을지도자/(전)양산시새마을회 이사/(전)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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