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다. 선거운동의 익숙한 풍경인 유세차와의 만남도 잦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는 후보자들의 애타는 마음과는 별도로 유세차에서 쏟아지는 노랫소리로 시민들의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선관위는 유세차량을 이용한 공개장소에서의 연설ㆍ대담 등의 선거운동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후보들이 이마저도 지키지 않은 채 이른 아침부터 로고송을 틀어 대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낮 시간대 역시 확성장치의 소음기준이 명확치 않아 선거운동이 아닌 소음으로 시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다. 후보자 입장에서는 자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도를 넘은 소음으로 비춰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