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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양산천 신기교에서 수질정화공원까지 5.1㎞ 구간을 명품 산책로로 조성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 시는 현재 제방 아래 녹지공간에 일부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연결성을 갖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점을 해소하고 새로운 여가공간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사업 시행을 위해 용역에 착수한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공동체 사업은 기존 희망근로사업 방침이 변경되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지역공동체 사업 근로자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일부 시설비 등을 지원해 산책로 조성에 과다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시는 이번 산책로를 ‘걷기 좋은 도시 양산’의 모델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맨발 체험이 가능한 황토길과 구간별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기교에서 영대교까지 0.9㎞ 구간 북부운동장 도시계획도로에는 주말 차 없는 거리와 체험행사장을 운영하고, 영대교에서 양산타워까지 2.1㎞ 구간에는 조성된 공원을 활용, 야생화 공원ㆍ실개천 등을 조성해 쾌적한 산책로로 조성한다는 것. 또한 양산타워에서 수질정화공원까지 2.1㎞ 구간에는 황토길을 중심으로 장미터널, 허브공원 등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산책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명품 녹색길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이미 지난 5월 담당 국ㆍ과장과 직원들이 울산, 대구, 단양, 청원, 대전, 경주, 창원 등 녹색길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시민 여가 공간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