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을 해소해달라는 남부시장 상인들의 요구가 신규 주차장 설치 마무리로 결실을 맺게됐다.
지난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착공한 남부시장 주차장이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것. 남부동 409-3번지(옛 대궐갈비 부지) 1천378㎡ 내에 마련된 남부시장 주차장은 모두 111대가 주차가능한 규모로 지상 2층 3단 구조로 완성됐다. 전통시장 지원특별법에 따라 국비 17억원, 시비 13억원 등 모두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남부시장 주차장은 이미 남부시장 인근에 마련된 480㎡(21대), 743㎡(23대) 2곳의 주차장과 함께 150여대의 주차가 가능해져 재래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는 주차장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준공 검사 이후 한 달여간 시험운영을 거쳐 남부시장 상인회에 위탁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상인회는 다른 공영주차장과 마찬가지로 남부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1시간 무료주차권을 발행한 뒤 이후 시간은 주차장관리조례에 따라 주차비를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남부시장 내 주차장 설치는 아케이드 사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돼 왔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완료되면서 남부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