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가에 도시가스를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달 초 시는 북부시장과 남부시장에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하기 위해 공사 입찰을 실시하고 오는 9월 중순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북부시장 1억1천400만원, 남부시장 1억7천800만원이 투입되는 도시가스 배관 사업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60%와 시비 40%가 각각 지원된다. 이들 전통시장은 그동안 사설 가스공급업체로부터 가스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상가 건물의 노후화로 화재와 같은 안전문제가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상가 건물에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기가 어려워 위험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과 상가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개별 상가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치 이후 전통시장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도시가스업체와 계약을 맺어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상가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개선된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시민들의 이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혜를 모으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