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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나동연 시장 ‘깨끗한 시정’ 약속..
정치

나동연 시장 ‘깨끗한 시정’ 약속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8호 입력 2010/07/06 09:52 수정 2010.07.06 09:04
민선5기 제6대 양산시장 취임

‘아름다운 변화, 희망양산’ 다짐



ⓒ 양산시민신문
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나동연 시장이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5기 제6대 양산시장 취임식에서 나동연 시장은 ‘아름다운 변화, 희망 양산’을 시정 방침으로 내세우고 ▶인재를 키우는 교육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예향이 숨쉬는 문화 ▶온정이 흐르는 복지 ▶동남권 중심 편리한 교통 ▶신뢰받는 정도(正道)행정의 6개 분야별 실천 목표를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나 시장은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장집무실에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과 담소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박희태 국회의장이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취임식에서 축사를 했다. 삼부요인 가운데 하나인 국회의장이 기초단체장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박희태 의장의 행보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취임식에서 나 시장은 취임선서와 함께 ‘부정부패 없는 정도(正道) 양산, 깨끗한 시정을 이끌겠다’는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시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 시장은 “민선 4기까지 이어오면서 한 번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안타까운 불행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 강력한 부패 방지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명분과 도리에 어긋남이 없는 투명 행정을 금과옥조로 삼아 신뢰받는 깨끗한 시정, 정도(正道) 양산을 기필코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개 분야별 시정 목표를 일일이 열거하며 구체적인 양산발전의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 시장은 교육이 강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시 예산 중 교육예산을 확대ㆍ편성하고, 명문고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설 것과 우수한 교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 장학금 지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경제분야에서 나 시장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 시장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공단부지 가격을 낮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도심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침체된 상권을 회복시키고 웅상지역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문화와 예술이 없는 도시는 정신이 죽은 도시”라며 전시성 행사를 축소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마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아울러 복지 분야에서 어르신과 장애우, 소외계층 복지의 실질적 향상을 위한 시책을 확대ㆍ강화하고, 장애우들의 특성에 맞는 재활공간 마련과 노인회관ㆍ장애인회관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양산의 미래를 ‘부울경 중심도시’로 정하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 상ㆍ하북을 연결하는 KTX 울산역 연결노선의 조기 착공, 웅상 연결노선의 국토해양부 동남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포함 등을 임기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축사에 나선 박희태 국회의장은 ‘수성(守成)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나 시장이 성공하는 시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길 기원했다.

박 국회의장은 “성을 짓기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며 “시장으로 당선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지키고 양산의 발전을 이끄는 일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깨끗한 시장으로 성공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임기 첫 날, 취임식을 가진 후 직원식당에서 시청 공무원들과 식사를 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의 시정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지역 내 기업체와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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