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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5대 양산시의회 의원에게 듣는다
“변화의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8호 입력 2010/07/06 10:07 수정 2010.07.06 09:18
심경숙 의원(민주노동, 동면ㆍ양주)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 양산지역 출신이 아닌 외부유입인구 가운데 첫 의회 진출, 보수성향의 시의회에서 진보성향이 뚜렷한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민주노동당 심경숙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당선자라 할 만 하다.

이러한 관심에 대해 심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대결 구도 속에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심 의원은 기초의원 최다득표자로 지역정가와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득표로 의회에서 일하게 된 심 의원은 “15년 동안 일당독식해온 지방정치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게 됐다”며 지방선거의 의미를 부여했다.

심 의원이 부여하는 지방선거의 의미만큼이나 진보성향 시의원으로 새로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 또한 남다르다.

심 의원은 “혼자만의 정치가 아니라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전공분야인 보건의료에 대한 의정활동을 기본으로 여성ㆍ복지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민주노동당과 야권이 공동으로 추진을 약속한 ‘무상급식’에 대해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심 의원은 “시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 시의회나 양산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직능별, 연령별, 성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며 변화를 기대하는 시민들과 생활정치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시민을 두려워하는 의회’를 말하며 모든 의정활동을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심 의원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가장 힘든 곳에서 가장 소외된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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