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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정문화회관 소전시실에서 열리는 ‘불곡요 박진혁 도예전’은 50여점의 다양한 다도구류를 전시하며 우리 그릇의 아름다움과 차에 얽힌 사연을 풀어내게 된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박진혁 작가는 올해 34살의 젊은 그릇쟁이다. 아버지인 故 박복재 선생의 대를 이어 하북에서 불곡요를 지켜온 박 작가는 흙과 물과 불을 어릴 적부터 장난감 삼아 그릇 만들기를 평생의 업으로 정진해오고 있다. 비록 젊은 나이이지만 그릇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깊다. 최근 젊은 도예작가들이 가스 가마를 통해 쉽게 작업하는 것과 달리 박 작가는 아버지가 만들고 자신이 직접 관리해온 가마에서 나무장작을 패가며 그릇을 만들고 있다.
박 작가는 1994년 한중일 미술대전 도예부분 특별상, 1995년 한중인 미술대전 도예부분 특선·경남도자기 문화예술부분 표창, 1998년 한중일 미술대전 도예부분 금상, 2007년 일본교토통신 주최 국제미술대전 도예부분 금상 등 일찌감치 천상 그릇쟁이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