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오는 25일까지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모할 계획이지만 부족한 인재풀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해마다 삽량문화축전을 맞아 시상식이 치러지는 양산시민대상은 문화체육ㆍ복지봉사ㆍ지역개발ㆍ산업경제ㆍ효행 등 5개 분야에서 1명씩 선발토록 되어 있다.
하지만 해마다 대상자를 찾지 못해 우여곡절을 겪고 있어 ‘억지춘향식’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공정성 시비를 낳기도 했다.
올해 역시 시는 각 부문의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사람으로 공모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현재 양산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통산 5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지역 내 기관, 단체, 기업체에서 5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임직원으로서 지역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 양산시에 등록기준지를 둔 출향인사로서 향토발전과 시의 위상제고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 양산시 발전이나 위상을 드높이게 한 현저한 공적이 있고 시장ㆍ읍면동장ㆍ각급 기관장이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수상자 결정이 가능하도록 시민 2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사람도 대상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상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1986년부터 시작된 양산시민대상은 1994년, 1998∼1999년, 2001∼2003년, 2005∼2006년, 2008년에는 수상자가 없었으며 수상한 해에도 수상자가 1명에 그쳐 올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