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다양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된 ‘민선 5기 시정에 바란다’를 통해 모두 24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시는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 ‘민선 5기 시정에 바란다’에 접속해 의견을 올리거나 기획예산담당관에 우편 또는 방문ㆍ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25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고, 시는 우선순위와 시행시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접수된 의견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된 민원이다. 송전탑 지중화와 DMB 난시청 해소 등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단골민원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을 할 때마다 반복된 민원이지만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해온 것을 비춰볼 때 새로운 시정운영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도시개발과 관련한 의견 역시 지하철 연장, 국도7ㆍ35호선 우회도로 개설, 웅상지역 도로 개설 등이 언급됐다. 특히 지하철과 관련한 의견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중요한 숙원사업으로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문화ㆍ복지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심리도 보여주고 있다.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 시설 확충, 녹지공간 확보, 청소년ㆍ체육시설 보완 등의 문제가 민선 5기 시정에도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 구체적인 경찰서 부지 활용 문제,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등은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담긴 의견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렴된 의견은 중단기과제로 나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