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9일 양산시의회와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초등학생 31명을 대상으로 ‘2010 어린이의회’를 개최해 의회민주주의의 절차와 의제 선정, 의안 작성, 토론 등 풀뿌리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어린이의회는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직접 의원과 공무원 등의 역할을 분담해 토론을 거쳐 정한 조례를 발의하고 시정질문을 하는 등 의회에서 일어나는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조례안>, <인재를 키우는 멋진 학교 만들기 조례안>을 발의해 토론을 거쳐 의결했고, 버스노선 확대ㆍ불법주정차 계도ㆍ지하시설 방범 문제ㆍ공사중단 건물에 대한 환경정비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자유발언에 나선 학생들은 “학생들의 신체에 맞는 책걸상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학교 주변을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차량10부제를 잘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임산부 전용 주차시설 확대가 필요하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어른들의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