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체육시설 외 부대시설의 개장이 늦춰져 눈총을 받아온 주민편익시설이 청소년열람실과 어린이도서관, 유아놀이방 등 나머지 부대시설을 정상운영키로 했다.
지난 6월 개장한 신도시주민편익시설은 문화ㆍ체육공간이 부족한 양산에 새로운 공간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높았던 만큼 운영 미숙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도 커졌던 것이 사실. 특히 체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수영장, 헬스장과 달리 청소년열람실, 어린이도서관 등 부대시설이 제 때 운영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근율)은 청소년열람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멀티검색실과 DVD실을 갖춘 청소년열람실은 일요일과 공휴일, 휴관일에는 운영되지 않고, DVD실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어린이도서관 역시 청소년열람실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현재 1만5천여권의 장서를 갖춘 어린이도서관은 만2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도서 열람은 무료로 진행되는 반면 도서 대출은 불가능해 ‘반쪽 도서관’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시설관리공단 인력 가운데 주민편익시설에 배정된 사서직이 없어 도서관의 전문적인 운영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인력 보강과 정상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을 위한 유아놀이방도 오전, 오후로 나눠 운영된다. 만3세에서 만7세까지 미취학하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유아놀이방은 20명 내외로 선착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