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신불산 정상에 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사회

신불산 정상에 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50호 입력 2010/10/12 09:27 수정 2010.10.12 09:27
1.5MW 2기 설치, 실시계획 인가 신청



신불산 정상에 풍력발전단지 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일 시는 ‘양산풍력발전시설 조성공사 실시계획’을 공고하고 인가 절차에 착수했다. 신불산 정상 부근인 에덴벨리골프장 외곽에 설치되는 풍력발전시설은 1.5MW 규모의 풍력발전기 2기를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것이다. 발전량은 연간 7천621MW로 양산지역 주택용 사용량의 3.3%에 해당하며, 전체 전력사용량의 0.5%에 이르는 발전능력을 갖추게 된다.

사업자인 대명지이씨풍력발전(주)은 지난 7월 전기사업허가를 받은 뒤 최근 인가 신청을 내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대명지이씨풍력발전은 실시계획 인가 승인 후 착공, 이르면 내년 3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풍력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이에 따라 시와 사업자측은 연간 전력생산 판매액이 7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CDM사업(이산화탄소 배출권)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자측은 현재 2기로 계획된 풍력발전시설 설치 후 수익구조를 검토해 추가 발전시설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남권내륙문화권개발사업 가운데 민자사업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경남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정에너지 보급과 함께 청정양산의 이미지를 만들어 에덴벨리골프장과 함께 양산의 새로운 명소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