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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가는 버스 요금 오른다..
행정

부산가는 버스 요금 오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54호 입력 2010/11/09 09:36 수정 2010.11.09 09:36
이달 26일부터 평균 16% 인상 예정



웅상지역을 오가는 부산 버스요금이 크게 오를 예정이다. 부산시는 최근 준공영제로 운행되고 있는 부산지역 버스 요금 인상안을 마련하면서 웅상지역에 운행되는 50번, 301번, 1002번 버스에 대해서도 평균 16.35%의 인상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008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버스 요금까지 오르게 되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지난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가 웅상지역 부산 버스에 대한 요금 인상안을 협의하는 공문을 발송, 26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보내왔다는 것. 이 계획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일반버스의 경우 현재 일반인이 현금으로 승차할 때 1천원인 요금을 1천200원으로 20% 인상하고, 일반인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950원이었던 요금을 1천80원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일반버스 청소년은 교통카드 요금이 650원에서 720원으로 현금승차 시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되고, 어린이 역시 교통카드 이용 시 250원에서 290원으로 현금 승차 시 30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된다.

좌석버스 요금도 함께 오른다. 좌석버스는 일반인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1천400원이었던 요금이 1천700원으로, 현금승차 시 1천500원이 1천800원으로 인상되고, 청소년은 교통카드가 1천350원으로 현금이 1천7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어린이 역시 교통카드 1천200원, 현금 1천3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요금은 변경된 요금에서 일반인은 400원을, 청소년ㆍ어린이는 2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계외 요금은 현행대로 일반버스의 경우 100원, 좌석버스는 200원을 웅상지역 주민들이 부담하게 돼 부산을 오가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부산시의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버스 공영제 도입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시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웅상지역 주민들에게도 불똥이 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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