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전문성 계발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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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무료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보통신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장은(전산7급) 씨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양산버스’ 앱을 제작, 시민들이 버스운행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양 씨는 앱 제작을 위해 사비를 들여 앱 개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등 과중한 업무 가운데에도 자신의 전문성을 부단히 계발하고, 이를 시민의 공익을 위한 일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양 씨는 1990년 전산직으로 기상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2001년 양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전산직으로써 양 씨는 자신의 전문성을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정보처리기사, 유비쿼터스 전문가 자격증 등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청 공무원들이 내부 인트라넷에서 이용하고 있는 행정자료실 열람시스템 역시 양 씨의 작품으로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다. 올해 6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양산버스’ 앱은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에서 6천여건의 다운 수를 기록할 만큼 양산지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집 앞 정거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간 유용한 앱이 아닐 수 없다.
양 씨는 “취미 겸 시작한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일이 돼 무척 기쁘다”며 “시청 동료들과 상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씨는 현재 양산지역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