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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일 어린이 ‘문화’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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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린이 ‘문화’로 하나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0/11/30 11:20 수정 2010.11.30 11:29
문화교육연구소 田, 한일어린이 그림교류전 개최

워크숍ㆍ홈스테이 통해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우정을 다지고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메구로구립 고혼키소학교 학생 10명은 창원 외동초등학교 10명과 함께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한일어린이 그림교류전’을 가진 것.

상북면 대석마을에 위치한 문화교육연구소 田(소장 전준배)이 마련한 이번 교류전은 만국의 공통언어인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문화교류를 진행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소통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성산아트홀에서 펼쳐진 그림교류전 외에도 문화교육연구소 田은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7일 개회식과 함께 마련된 워크숍에서는 문화를 통한 교육 활동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일본에서 방문한 어린이들은 창원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의 따뜻한 정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28일에는 상북면 대석마을을 직접 찾아 ‘유희’라는 주제로 한일양국의 전통놀이, 떡 만들기, 연 만들기, 풍물공연, 그림엽서 교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어린이들의 우애를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준배 소장은 “2007년 청주에서 공예를 통해 교류전을 실시한 이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양국 어린이를 통한 문화교육사업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한일문화교류의 성과를 양산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교류전에 이어 내년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신주쿠CCAA아트프라자와 요츠야 제4소학교에서 한일어린이 그림교류전은 답방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문화교육연구소 田은 문화와 교육의 접목을 통해 살아 있는 지혜를 얻는 교육의 장을 목표로 대석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계절별 어린이프로그램과 텃밭놀이터 운영, 세계아동그림대회 참가, 통합교육 ‘유희’ 프로그램ㆍ아트팜(Art Farm) 등을 통해 농촌과 문화가 연계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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