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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석 저수지 확장 “없던 일로…”..
사회

대석 저수지 확장 “없던 일로…”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58호 입력 2010/12/07 09:16 수정 2010.12.07 09:16



양산천 유지수 확보를 위해 상북면 대석마을 인근 저수지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재조정될 전망이다.<본지 356호, 2010년 11월 23일자>
 
시는 지난달 건천화되고 있는 양산천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대석저수지를 현재 18만톤 규모에서 250만톤 규모로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확장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재산권을 제약당해온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현재 18m 높이인 제방을 20m 더 높이겠다는 계획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반발했고, 최근 나동연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나 시장은 저수지 확장 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주민들은 농업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대석마을 일대를 보호구역에서 해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람에 시는 구상했던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대석마을 차정철 이장은 “대석저수지를 확장한다는 발상 자체가 주민들에게는 어이 없는 일이었다”며 “다행히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계획을 재조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정작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규제를 해제하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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