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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의 장애물 ‘하수처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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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웅상의 장애물 ‘하수처리시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60호 입력 2010/12/21 10:29 수정 2010.12.21 10:28
처리용량 개발수요 못따라 울산시 협의 애로

서진부 의원, 관할권 이양 등 근본대책 촉구



ⓒ 양산시민신문
웅상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하수처리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현재 울산시 관할로 되어 있는 웅상지역 하수처리업무를 양산시가 주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울산광역시 회야하수처리구역에 포함된 웅상지역 하수처리문제가 웅상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회야하수처리장과 온산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다. 일일 3만2천톤 규모의 회야하수처리장과 온산처리장으로 보내는 관로 용량이 일일 4만2천톤임을 감안할 때 웅상지역 하수처리총량은 일일 7만4천톤 규모인 것이다.

웅상지역의 일일 평균 하수발생량은 6만5천톤이지만 일일최대발생량은 12만톤이 넘는다. 여기다 온산처리장으로 보내는 하수관로에는 웅촌지역의 하수가 포함되는데 일일 평균 7천톤에 최대 3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양산시가 계획 중이거나 추진 중인 덕계일반산업단지, 용당일반산업단지, 덕계매곡일반산업단지와 같은 산단조성사업과 소주지구 시가화예정지구, 주진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주진홍등지구 도시개발사업, 덕계지구토지구획정리 사업 등이 정상추진될 경우 이에 따른 하수발생량이 일일 9천톤 정도로 예상돼 하수처리문제가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울산시는 웅상지역의 아파트 건설 등 신규개발사업에 대한 협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울산시가 하수관거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수와 우수가 구분될 경우 하수발생량이 줄어들게 되며 온산처리장에 9천200톤의 여유분이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웅상지역은 시가 계획한 개발사업 외에도 개별 기업체와 대단지아파트가 건설을 원하고 있는데 하수처리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울산시가 각종 개발 인ㆍ허가 과정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일관하고 있어 웅상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울산시로부터 관할권을 넘겨받아 양산시가 주도적으로 하수처리업무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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