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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년대담 나동연 시장]
“민선 5기의 실질적..
정치

[신년대담 나동연 시장]
“민선 5기의 실질적인 출발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1/01/04 10:35 수정 2011.01.18 09:58




청렴한 공직기풍으로 정도(正道)양산 구현
의료관광도시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노력
양산의 자치권 확보가 행정체제개편 원칙
시민을 아우르는 문화적 정체성 확보 추진


ⓒ 양산시민신문

“정도(正道) 행정을 바탕으로 양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가겠다”
나동연 시장은 신묘년을 맞아 실질적인 민선 5기의 시작을 ‘정도(正道) 행정’이라는 말로 풀어냈다. 지금까지 전임 시장들의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나 시장의 의지는 ‘3불(不) 5행(行)’이라는 실천과제를 통해 구체화된다.

나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시민들에게 약속한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이권에 개입하지 않으며, 군림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나 시장은 “인사가 만사”라며 능력 위주의 편견 없는 인사와 신상필벌 위주의 인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공직사회의 내부 기강 확립을 통해 새로운 나 시장의 시정철학을 구현할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나 시장은 취임 이후 실질적인 임기가 시작하는 신묘년을 맞아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과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도시 개발 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 시장은 “양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은 비단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하면서도 “양산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 외에도 기존 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개발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연계한 ‘의료관광허브도시’는 앞으로 시가 추진해야할 주요 과제로 손꼽았다.
나 시장은 “최근 지역 내 고급숙박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미 한 사업자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를 마친 상태여서 연초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관광은 물론 기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컨벤션 기능을 갖춘 숙박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새로운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나 시장의 설명이다.


  양산의 자치권이 우선


ⓒ 양산시민신문
나 시장은 지난해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양산의 고토(故土)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행정체제개편이 논의될 수 있다는 의견을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행정체제개편 특별법 통과와 통합창원시 출범에 더불어 나 시장은 지난해 언급한 고토(故土) 회복의 의미가 특정 지자체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양산의 자치권을 보존ㆍ유지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부산 또는 울산 등과의 통합 논의과정에서 양산이 자치시로서 그 기능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행정체제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시장은 “양산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양산이 자치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행정체제개편이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해 연초에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양산시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통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의 정체성 확립 노력


인구 25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양산이 풀어야할 과제로 나 시장은 ‘양산의 정체성 강화’를 손꼽았다. 이미 인구 대다수가 부산,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상황에서 양산에 대한 정체성 확립이 양산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인식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삽량문화축전을 테마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위 구성에서부터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양산의 충절을 대표하는 박제상 공을 축전의 중심으로 세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축제의 시작부터 우리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제상 유적지 정비사업과 유물전시관 건립 등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에 대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것. 또한 유물전시관 건립에 맞춰 유물환수운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중단 없는 양산 발전 노력


나 시장은 민선 5기가 출범하는 올해에 말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응한 준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원도심 활성화 등의 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나 시장의 목표다.

나 시장은 “시민의 복리와 쾌적한 삶을 위해 1천여 공직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시정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시민이 양산의 가장 큰 발전동력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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