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유지수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다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잠정중단됐던 대석저수지 확장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본지 358호, 2010년 12월 7일자>
시는 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4대강 인접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둑 높이기 사업을 신청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기존 방침을 뒤짚고 주민여론 설득에 들어간 것. 지난해 12월 나동연 시장은 둑 높이기 사업에 반발해온 주민들에게 사업 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최대 500억원이 지원되는 국가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무원을 동원해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 역시 대부분 반대 입장을 표명한 지난해와 달리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석저수지 확장 사업은 현재 18m인 저수지 둑을 높혀 양산천 유지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주민 반대에 대해 사업 추진 시 마을 지원 등을 약속하며 찬성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