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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한인회 회장으로 양산 출신 인사가 선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몽골에서 열린 2011년 신년맞이 하례식에서 재 몽골 한인회 10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호성(54, 사진 오른쪽) 신임회장은 신기동 출신으로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성년이 된 후 무역업을 통해 몽골과 인연을 맺은 박 회장은 지난 1995년 몽골 이민을 결심하면서 한국의 생필품 등을 몽골에 유통하는 북방통상을 설립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생업을 가꾸는 동안에도 한국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놓지 않기 위해 교민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해온 박 회장은 제8대 재 몽골 한인회 부회장, 제3대 재 몽골 한인상공인회 회장, 재 몽골 상공인회 고문 등을 역임하다 올해부터 3천여명 재 몽골 교민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봉사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취임식을 겸한 신년 하례식에는 정일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 김명기ㆍ허성조 전 한인회장, 김진균 상공인회장, 최원규 선교사협의회장, 코멕스 임영자 이사장 등 몽골지역 인사들과 양산지역 인사들로 황명국 국민생활체육회 전국탁구연합회장, 지학태 양산시배구협회 회장이 참석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교민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황명국(사진 왼쪽) 회장은 나동연 시장이 전하는 취임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몽골 한인회와 양산시의 교류를 약속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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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민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준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인회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변화의 약속’과 ‘실천계획’을 교민들에게 제시하고 평가를 받는 한인회와 한인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몽골 내에서 한국과 교민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정립, 화합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석이 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