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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타 지자체 비해 과다한 예산, 적절성 논란..
사회

타 지자체 비해 과다한 예산, 적절성 논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65호 입력 2011/01/25 09:52 수정 2011.01.25 09:52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꽃길 가꾸기 사업에 과다한 예산 투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대표)은 올해 당초예산에 편성된 꽃길 가꾸기 예산을 분석한 결과 농업기술센터와 읍ㆍ면ㆍ동에 편성된 사업비가 모두 18억4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7억3천여만원에 비해 1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꽃길 가꾸기 예산은 시가지 꽃길ㆍ화단 조성과 육묘장 운영, 꽃단지 조성 등에 필요한 인건비, 운영비, 재료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시는 숲과 꽃의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최근 4~5년간 지속적으로 조경관련 예산을 확대·편성해왔다. 공업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자연친화적인 도시경관을 개선하겠다는 목표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꽃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양산시와 유사한 도시 규모의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해시의 경우 꽃길 가꾸기 관련 예산이 올해 9억7천여만원 편성되었으며, 진주시는 6억여원이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도시경관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도 좋지만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 소모성 사업에 예산을 늘리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다년생 화초과 나무 위주로 녹지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예산을 줄여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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