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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년대담 박희태 국회의장]
“말이 아닌 일로..
기획/특집

[신년대담 박희태 국회의장]
“말이 아닌 일로써 보답하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66호 입력 2011/02/08 10:40 수정 2011.02.08 10:37
사송택지개발사업 정상 추진, 2월 내 사업계획 보고

융합디자인산업 유치, 큰 양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설을 앞둔 지난달 28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본사를 방문, 신년대담이 진행됐다. 신묘년을 맞아 중앙정치권에서 풀어야할 숙제에 대해 박 의장은 ‘큰 양산 만들기’라는 기본원칙을 강조하며 국회의장이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 의장은 사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는 동면 사송택지개발사업에 대해 LH측이 이달 내로 구체적 사업 추진 일정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자신했다. 또한 새해 들어 박 의장이 구상을 밝힌 융합디자인산업 유치에 대해 민관학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산시민신문


▶의장님께서는 양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양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난해 성과는 무엇이고 올해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들에게 큰 양산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말이 아니라 일로써 보답한다”는 신조로 큰 양산 만드는 일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양산은 부산ㆍ울산ㆍ경남의 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남과 동시에, 지식경제부 신성장 동력사업 유치 추진 등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산 최초의 국가 출연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분원 개원에 따른 여성천하도시로, 전국 최초로 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 등 교육이 강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친환경 생태도시, 역사가 숨쉬는 문화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양산시민 여러분들에게 약속했던 큰 양산 건설을 위하여, 말이 아니라 일로 보답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양산지역 역시 타 지자체와의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동연 시장은 부산 일부 지역과의 통합논의에 앞서 ‘자치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노력하겠다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양산이 어떤 입장과 방침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양산시민신문 
행정체제개편은 각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는 물론, 정서와 역사 등 모든 것을 다 고려해야 하는 국가 백년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중앙에서부터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내려오는 지방자치를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운톱(down-top) 방식으로 지방을 먼저 챙기고 중앙으로 향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양산시민들의 뜻입니다. 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다가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올곧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주민의 뜻을 토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도시인 양산이 경기침체로 인해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이 지지부진하면서 성장동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입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생각이십니까? 또한 올해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의장님께서 언급하신 디자인산업 유치에 대한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우선 LH의 동면 사송택지개발사업은 정상추진될 것입니다. 지난해 LH 사장과 만나 2월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송택지개발사업은 이미 설계용역비를 확보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과 맞물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융합디자인산업은 확보된 10억원의 용역비를 활용해 올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이제 세계는 ‘정보화 시대’를 지나, 미래는 ‘융합 시대’로 전환될 것입니다. 큰 양산을 위한 비전으로서 ‘융합디자인 창조도시’를 구현하고 합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을 이끄는 핵심 모멘텀인 디자인을 교육, 기업, 산업, 도시환경 등과 융합시킴으로써 문화와 산업의 창조성이 공존하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고부가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 ‘융합기지화’,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 ‘융합디자인대학 육성’, ‘도시디자인 시범도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내 양산대학, 영산대와 디자인 관련 학과 개설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양산지역을 통과하는 도로 개설 문제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순환외곽고속도로 양산나들목 설치와 국지도60호선 북부천 고가도로 개설 등이 논란의 대상입니다. 정부 산하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이들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예정입니까?

가산첨단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부산순환외곽도로에 양산나들목을 설치하는 문제는 지역상공인들이 산단 개발을 준비하는 만큼 타당성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며, 북부천에 세워질 계획인 국지도60호선 고가도로 역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계에 반영되도록 검토를 지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묘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금언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고, 아울러 당부의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양산 곳곳에서 큰 양산으로의 ‘변화의 물결’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국비 1천373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주요현안 사업 총 23건 783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였으며, 양산시 공무원 34명(총액 인건비상 기준인력)을 행정안전부로부터 증원 받는 것을 비롯하여, 부산지하철 1호선 양산선 연장설계비, 양주동 파출소 신설 등 신규사업이 8건이나 됩니다. 국가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분원유치를 통한 여성천하도시로, 전국 최초로 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 등 교육이 강한 도시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 디자인 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용역과 지식경제부 차세대 사업 용역사업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고 있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26만 양산시민 모두가 크게 화합하여 2011년을 큰 양산 발전의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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