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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박희태 국회의장이 자신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큰 양산 만들기’를 위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지역정가와 머리를 맞대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시청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도ㆍ시의원 초청 간담회’에는 박 의장이 나동연 시장과 협의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과 중장기 양산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박 의장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계획 수립 중인 아시아디자인 허브 구축사업, 융합부품소재 클러스트 조성, 바이오의료특화단지 등의 신성장동력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에 앞서 “현재 양산의 규모로는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5~10년 내에 인구 50만의 강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하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인구 유입을 이끌 산업시설의 첨단화ㆍ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유치가 결정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를 거론하며 “양산 시민의 절반인 여성을 배려하는 도시로 여성천하도시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 역시 박 의장의 발언에 공감하며 “큰 양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이 시정에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간담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나 시장은 박 의장의 국회의장 임기를 다분히 염두에 두고 “지금이야말로 양산 발전의 큰 틀을 만들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종대 시의회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작은 정치적 차이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지역정치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회의장실과 시에서 준비한 당면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최근 국회의장실과 장기발전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10대 현안사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계획 중인 ‘아시아 디자인 허브 구축 사업’과 ‘융합부품소재 클러스트 조성’, ‘바이오의료특화단지’가 포함되었으며 ▶웅상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사업 ▶대석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천성산 터널ㆍ낙동강 직선화 사업 ▶부산 지하철 연장 사업 ▶LH 사송ㆍ물금신도시 사업 ▶부산외곽순환도로 나들목 설치 사업 ▶낙동강 수질연구원 신설 ▶여성친화도시 추진 ▶시청각영어도서관 유치 등이다.
한편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앞으로도 정보 교류와 역할 분담을 약속하며 양산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을 공동노력키로 해 앞으로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