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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최근 행정력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나동연 시장이 공약한 주요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리자 회의가 개최됐다.
지난달 21일 시청에서 열린 시장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나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주요사업이 양산의 내일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당부 속에서 재원 조달 방안과 이행시기 점검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담당부서장에게 요구했다.
분야별로 모두 26건의 공약사업에 대해 나 시장은 지난달 대규모 정기인사를 통해 새롭게 업무를 맡은 관리자들에게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나타내며,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선 교육분야에서 나 시장은 명문고 육성지원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과 극대화를 강조했다. 나 시장은 교육분야에서 자체수입의 5%를 투자하고, 2개 고교 이상을 집중지원해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또한 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을 우수대학 진학자와 다자녀가정 학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시는 학교급식, 명문고 육성 지원, 원어민보조교사 배치 등 교육지원사업에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2014년까지 모두 52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편성해 교육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명문고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는 해마다 20억원의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사업비를 마련, 2014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경제분야에서는 원도심 활성화와 산업단지 조성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원도심 활성화는 이미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원도심권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완료 예정인 원도심 활성화 용역의 결과에 따라 신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있는 원도심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줄 것을 주문했다.
산업단지 조성의 경우에도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또한 노인ㆍ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행시기 조절을 통해 중장기 계획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약사업보고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시청 홈페이지와 시보 등을 통해 점검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