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직접 양산 시민을 찾아 시민들의 여론을 들었다.
손 대표 취임 이후 지난 두 달여 동안 ‘더 낮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국민들을 직접 찾아 정책을 토론하는 희망대장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시민토론회는 특히 오는 4월 덕계ㆍ평산 시의원 재선거와 맞물려 야권 지지세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시민토론마당에는 손 대표와 이춘석 국회의원, 송인배 민주당 양산시당원협의회 위원장, 정석자 시의원(비례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와 시민 50여명이 참석해 최근 민주당이 공론화하고 있는 복지 정책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송인배 당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부자와 대기업, 수출기업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민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또한 손 대표는 “최근 구제역 사태를 비롯해 배추 파동 등은 모두 서민경제를 외면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 대표를 상대로 기초생활수급자 탈수급 지원 방안, 사회적기업 육성, 복지재정 확충 등 복지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물었고, 최근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축산농가 시설 현대화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3+1 보편적 복지’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선별적 복지와 달리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친화적 복지이자 사람 중심의 성장을 고민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토론회 이후 서창지역 한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