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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유가, 에너지 위기 함께 넘자..
사회

고유가, 에너지 위기 함께 넘자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70호 입력 2011/03/08 10:24 수정 2011.03.08 10:20



최근 리비아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에너지 절약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가 에너지 위기 단계를 관심(Blue)에서 주의(Yellow) 단계로 격상시키면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대한 에너지 절약 종합 대책을 마련해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일 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승용차 요일제, 계단ㆍ복도 등 불필요한 전등 소등, 중식ㆍ야간시간 전등 소등, 야간근무 시 국소 조명 등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화하고, 이를 민간분야에까지 확대ㆍ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우선 양산타워, 분수대, 교량 등 경관조명을 전면소등하고, 도로ㆍ산책로 등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격등 소등하고 있다.

특히 민간분야에 대해 주유소 86곳과 자동차 가스충전소 12곳은 주간에는 소등, 야간에는 조명기구의 1/2만 사용토록 조치했다. 또한 금융기관의 옥외조명 및 광고물에 대해서 자정 이후 소등과 자동차판매소, 대규모 점포 옥외조명ㆍ전시상품의 공고 목적 실내조명에 대하해서는 영업 시간 종료 후 전면 소등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실외 골프장의 조명타워 전면소등, 유흥주점 옥외 야간조명 오전 2시 이후 소등 등 민간부분 세부추진 과제를 에너지절약을 위한 협조공문 발송과 지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관리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 자원을 만드는 일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해온 에너지 절약 대책을 민간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위기를 함께 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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