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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과 부산은 동질성을 함께 공유하는 지역으로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9일 나동연 시장과 허범도 부산시 정무특보가 한 자리에서 양산과 부산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협의했다.
나 시장의 제안에 따라 허 특보가 양산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에서 허 특보외에도 부산시 교통정책과장과 대외협력담당관이 동석해 양산지역 현안에 대한 부산시의 실무적 입장과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사업은 ▶국지도60호선 조기마무리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연장 ▶회동상수원 보호구역 해제합의 이행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관련 민원 대책 ▶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 시스템 공동이용 등이다.
시는 국지도60호선 조기 마무리는 현재 상습정체구간인 국도7호선 월평교차로~월평고개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시 보상구간에 대한 조기완료를 당부했고, 부산시 역시 사업 조기 완료를 위해 공탁 등의 방안을 마련해 미협의된 토지에 대해 수용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연장 역시 구체적인 사업비 규모가 나오는데로 두 지자체의 부담금을 별도로 협약키로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환경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동면 법기리 회동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약속대로 절차를 추진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부산시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시스템 이용에 관한 사안에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확인해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복지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무임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가 처리한 차고지 이전 신고 수리에 대해 업체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가지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나 시장은 “양산은 대도시 부산과 인접해 발전을 앞당긴 부분도 있지만 주민들이 겪는 불편도 적지 않다”며 양산시민에 대한 배려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허 특보 역시 “양산은 부산과 경제, 교육, 문화, 환경 등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양 도시간 이해가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