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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삼산의 중심, 광역철도 시대 기대..
사회

삼산의 중심, 광역철도 시대 기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71호 입력 2011/03/15 09:28 수정 2011.03.15 09:23
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기획재정부 조사 사업 선정 연말께 시행 여부 결정



ⓒ 양산시민신문
이르면 올해 연말께 양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박희태 국회의장과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 자문회의에서 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정부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사업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 국비지원대상 사업에 대해 실시되는 정부 예비타당성 평가에 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포함되면서 3월 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이르면 올해 연말 경제성(B/C) 분석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조1천761억원(국비 75%, 지방비 25%)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북정동에서 상·하북을 거쳐 울주군 경부고속철도 울산(통도사)역, 울산시 무거동 신복교차로가지 연결되는 길이 41.2㎞(양산 17.0㎞, 울산 24.2㎞) 노선이다.

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지난 2007년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시ㆍ도지사가 공동추진키로 합의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보류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박희태 국회의장과 강길부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와 양산시, 울산시 담당공무원과 다시 추진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번 결정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사업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양산시와 울산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사업 신청에 앞서 실시한 기초조사에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양산이 부산과 울산을 잇는 삼산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과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북정 경전철 사업이 연계되면 큰 양산을 만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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