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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재산신고, 박희태 97억ㆍ나동연 51억..
정치

재산신고, 박희태 97억ㆍ나동연 51억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1/03/29 09:35 수정 2011.03.29 10:16
10억 이상 재산신고 5명, 재산 증가 13명

박희태 97억으로 최고, 최소는 김종대



국회와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양산지역 국회의원ㆍ시장ㆍ시ㆍ도의원 등 주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주요 선출직 공직자에 재산내역에 따르면 박희태 국회의장이 97억1천197만원으로 지난해 신고액보다 2억3천10만원 증가했다.

박 의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상가 건물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평택시 진위면 임야 등 소유 토지에서 가액변동으로 인한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재산신고액이 많은 공직자는 나동연 시장이었다. 나 시장은 모두 51억4천451만원을 신고했으며, 지난 신고액에 비해 1억3천915만원이 감소했다. 나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이 소유한 건물ㆍ유가증권 등의 가액변동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나 시장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하성식 함안군수(115억4천만원), 김맹곤 김해시장(90억8천만원)에 이어 세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정현태 남해군수로 2억1천908만원이었다. 18개 경남 기초단체 평균재산액은 21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신고대상에 포함된 양산지역 선출직 공무원은 모두 20명으로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성계관 도의원(19억4천99만원), 박정문 시의원(17억8천979만원), 황윤영 시의원(11억1천609) 등 5명이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김종대 시의회 의장으로 마이너스 2억7천45만원이었다.

김 의장에 이어 재산신고금액이 적은 공직자는 정석자 시의원(1천604만원), 성경호 도의원(2천387만원), 김금자 시의원(2천697만원), 심경숙 시의원(3천692만원)이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대상자 가운데 가운데 3명의 여성 선출직의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신고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는 박희태 국회의장(2억3천10만원), 정재환 도의원(6천119만원), 성계관 도의원(1천896만원), 성경호 도의원(985만원), 박말태 시의원(332만원), 정경효 시의원(7천747만원), 서진부 시의원(2천611만원), 이채화 시의원(32만원), 최영호 시의원(6천361만원), 박정문 시의원(3천248만원), 황윤영 시의원(3천789만원), 한옥문 시의원(3천231만원), 심경숙 시의원(1천171만원) 등 13명이다.

또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는 나동연 시장(1억3천915만원), 홍순경 도의원(1억1천413만원), 김종대 시의회 의장(3천135만원), 민경식 시의원(1천617만원), 김효진 시의원(1천864만원), 김금자 시의원(2억2천520만원), 정석자 시의원(783만원) 등 7명이다.

1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 가운데 홍순경 도의원은 채무상환을 위해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면서 재산이 감소했고, 김금자 시의원은 본인 명의의 토지 가액변동과 생활비 사용으로 인한 예금 감소가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신고했다.

한편 이들 공직자에 대한 1년간 재산변동내역은 대한민국 관보(gwanbo.korea.go.kr)와 경상남도 공보(gongbo.gsnd.net)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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