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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곡도시개발사업 정상화 합의 ..
사회

어곡도시개발사업 정상화 합의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77호 입력 2011/04/26 09:21 수정 2011.04.26 09:19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년 반 만에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어곡동 산 200번지 일대 23만㎡ 부지에 환지방식으로 추진된 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최대 조합원인 (주)지산을 차주회사로, 삼표산업개발(주)를 시공자로 하여 2007년 2월 기공했지만 (주)지산이 전체 공장용지의 90% 이상에 달하는 자신의 환지 지분을 20개 기업에 매각한 뒤 2009년 9월 시공사가 부도처리됐다.

이후 시공사에 대한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를 거쳐 20개 기업은 사업정상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대출금 대위변제, 시공사 재선정 등 사업재개를 위한 준비를 어렵게 마쳤으나 하청업체들이 유치권에 따른 공사비 지불을 요구하며 현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양측이 물리적ㆍ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수개월째 계속되던 양측의 대치는 시와 경찰서, 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ㆍ단체가 중재에 나서면서 합의를 이끌어내 결국 지난 18일 시청에서 최종 협상을 갖고 그간의 이견을 좁힌 합의문에 서명하게 됐다. 양측의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9일부터 공사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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