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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숲의 도시 양산을 위해 가로수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전산시스템이 마련됐다.
지난 22일 시는 ‘첨단 IT기반 수목관리시스템’을 지난해 하반기 구축하고 올해부터는 전자태그를 활용한 가로수 실시간 관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해온 수목관리시스템은 그동안 수기대장 또는 전산문서로 관리되던 가로수를 웹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지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로수 노선도를 구축했다. 따라서 관리번호가 부여된 개별 가로수에 대해 구체적인 위치와 가로수 생육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 현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가로수 대장을 전산화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도정보시스템과 연동한 정보검색과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현재 시는 도로변 가로수에 대한 전산정보화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공원 등에 식재된 나무에 대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데로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구축된 수목관리시스템에 인근 건축물의 높이, 기타 도로부속시설물과의 관계 등을 입력해 로드뷰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별로 주변 정보를 입력해 가로수의 생육 상황에 따른 적절한 관리를 실시한다는 목표다.
또한 올해 시범실시하고 있는 전자인식태그를 통해 수목별 실시간 정보를 파악해 가로수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가로수에 삽입되는 전자인식태그는 감지센서를 통해 가로수 주변의 수분과 온도, 습도 등의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전산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물 주기, 퇴비 주기 등 관리가 필요한 분야를 시의적절하게 현장에 통보하게 된다. 현재 시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역 주변 강변도로와 양산부산대병원 인근 도로, 서창택지 내 도시계획도로 등 3곳에 전자인식태그를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전산시스템의 구축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연계한 가로수 관리 업무가 가능해졌다”며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전자인식태그를 통해 가로수 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로수에 부착된 전자인식태그가 훼손되는 사례가 있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