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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사회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79호 입력 2011/05/10 09:33 수정 2011.05.10 09:29
유지수 확보가 관건



중앙ㆍ삼성동 주민들의 쉼터인 북부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시는 중앙동과 삼성동을 경계로 양산천으로 흘러가는 북부천 일대 5㎞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환경부 하천정비 사업을 오는 2014년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설계용역비를 확보한 시는 설계에 착수했다.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각종 하수와 오수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의 자정기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생태기능을 복원하게 된다. 아울러 동식물의 서식처로서 하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국비 7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최대 관심사는 유지수 확보 문제다. 이미 시는 ‘양산천 종합개발계획’에 주거지역과 인접한 북부천 하류 2㎞ 구간에 대해 자전거 도로, 산책로, 휴식 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조성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이미 조성된 친수공간보다 방치되어 있는 상류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천화 현상이 심각한 북부천에 유지수를 확보하는 방안이 설계에 반영된다. 시는 2008년 건천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방수포 설치, 펌프 시설 설치 등을 검토해왔지만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북부천은 도심 중앙을 흐르는 대표적인 도심 하천인 만큼 주민들이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자연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지수 확보 문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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