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비되지 않은 간판과 지저분한 거리 환경으로 외면받고 있는 삼일로 일대가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깨끗한 거리, 활기찬 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시절 양산의 중심 상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삼일로를 민ㆍ관 협력을 통해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이 추진된다.
지난 13일 시는 북부동 삼일로에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신도시 개발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인해 상권이 쇠퇴하면서 주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종합운동장사거리에서경남은행사거리 350m 구간에 간판과 도로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개발용역을 시행, 결과에 따라 모두 1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용역 실시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용역에 착수,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민간 주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업 대상 구간에는 모두 17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이 가운데 135개 점포가 영업 중이고, 30여개의 점포는 폐업 상태다. 또한 650여개의 간판이 난립해 있어 거리 미관을 해치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어려운 사업임으로 시작 단계에서부터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천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은 현재 추진 중인 전력선 지중화 사업과 맞물려 거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