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6일 나동연 시장은 국ㆍ과장급 관리자회의를 주재하면서 2012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내년 국비예산 신청 규모는 모두 108건 1천958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당 사업부서에서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지원 답변을 이끌어낸 사업은 모두 100건 1천623억원이 확보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국비신청사업은 하북관광종합개발사업, 웅상체육공원조성사업, 도심 환경개선사업, 도로 개설, 하천 환경 복원 사업, 농촌정비, 부산도시철도1호선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산업단지 기반시설, 하수관거 정비 등 도시기반시설에 필요한 공익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신청건수는 다소 늘어났지만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하북관광종합개발, 웅상지역발전계획 등과 같은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서별 협력을 통해 재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나 시장은 부서별, 구성원별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강조하는 ‘AA(Active Associator)운동’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비 확보에 전 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예산 편성 일정은 이달말까지 각 지자체가 신청사업을 정리해 중앙부처에 제출하면, 6월 중앙부처가 취합ㆍ조정된 신청내역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7~8월 자체 타당성 심의와 부처 간의 협의를 거쳐 9월중으로 편성을 완료해 10월 국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따라서 이달 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시 관계자는 “목표액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출향 인사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또한 부서장을 중심으로 점검에 점검을 거쳐 누락되는 사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