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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양산을 방문,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시정보고와 함께 시민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 시ㆍ군 순방 간담회는 김 도지사가 도와 시ㆍ군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소통을 통한 도정을 펼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나동연 시장, 김종대 시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나 시장은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은 행복 1번지 양산에서 시작한다”며 “양산이 경남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도지사 방문을 환영했다.
김 도지사 역시 “도정이 출범한 지 1년이 다가오면서 지역을 직접 찾아 여론을 듣고 과거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ㆍ군 순방을 마련했다”며 “양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 사업에 도가 충실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도지사를 상대로 시는 박수조 부시장의 현안사업보고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 확대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재정건의사업으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전용구장 건립과 1022호 지방도변(교동 일동미라주 진입도로) 수해복구를 위해 각 10억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부시장은 현안사업 외에도 장기연구과제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전지연구원(가칭)이 양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경남도 중심의 사업 추진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도지사는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양산시의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마산ㆍ진주의료원에서 실시 중인 ‘보호자 없는 병원’의 양산지역 확대ㆍ실시, 지방도 1022호(원동구간) 굴곡 개량사업 조기 착수, 지방도 1028호(상북 상삼~내석) 확ㆍ포장 사업 조기 완공, 충렬사 건립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확대, 주거지 공영주차장 확보, 산업재해 예방 정책 시행, 회야강 지천 정비 지원, 경남도 여성발전센터 기구 설치 등을 참석한 시민들이 건의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방도 조기 완공 건에 대해 김 도지사는 경남 전체 지방도 공사를 위해 지방채 7천여억원을 발행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도지사의 이번 방문은 취임 1년을 앞두고 도정 현안에 대한 보고회를 직접 마련해 도민과의 간격을 좁히고 적극적인 지역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