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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민초대석 - 부산대 한방병원 이병렬 병원장
“단골 같은 친근한 병원 만들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85호 입력 2011/06/21 13:50 수정 2011.06.21 01:45
최초의 국립대 병원

양산을 한의학의 메카로



 
ⓒ 양산시민신문 
동네 한의원에 익숙한 시민들은 ‘한방병원’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양산에는 지난 2008년 11월 전국 최초의 국립대 한방병원이 진료를 시작하면서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취임식을 가진 제3대 부산대 한방병원 이병렬 병원장은 “부산대 한방병원은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라는 국가적 사명을 수행해야 할 국내 유일의 국립대 한방병원”이라며 “전국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모인 명의(名醫)들이 단골 같은 친근함과 함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한의학은 쉽게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못 알고 있는 오해도 많다”며 “부산대 한방병원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보다 한의학을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해 한의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긍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이 병원장은 “일부 한의사들이 부실한 한약재를 사용하면서 시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며 “이른 바 ‘중국산’으로 대표되는 불량 한약재에 대한 불신을 씻기 위해 부산대 한방병원은 별도의 한약국을 통해 항온항습시설이 갖춰진 약재보관실 등을 운영하며 한약의 안정성과 효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양산에 터를 잡은 한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병원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 병원장은 “열린 병원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첨단 진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헌신적인 의료 봉사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며 “또한 양산부산대병원과 한ㆍ양방 협진의료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전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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