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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해 추경예산 356억 증액, 심의 요청..
정치

올해 추경예산 356억 증액, 심의 요청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91호 입력 2011/08/09 09:26 수정 2011.08.09 09:24
시, 주민복지증진ㆍ현안사업 마무리 강조

시의회, 현안사업 이견… 심의 강화 방침



시가 201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5천986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16일부터 개회하는 임시회에 심의ㆍ의결을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대비 356억원 증액된 규모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5천417억원, 특별회계가 569억원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 편성에 대해 긴축재정 속에서도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와 원도심 경제 활성화, 현안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서민생활 안정과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서 당초예산보다 50억원이 증액된 1천330억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옛 경찰서 부지 매입ㆍ리모델링 65억원, 중앙동청사 리모델링 3억원, 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 20억원, 산막동 근로자체육공원조성 50억원, 유물전시관 건립부지매입비 16억원, 광역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비 10억원, 주요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에 248억원을 편성하는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시로부터 추경예산안을 넘겨 받은 시의회는 민선 5기 출범과 제5대 시의회 개원 1주년이 지난 만큼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한 예산심의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시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주요현안사업을 둘러싸고 시의회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타당성과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가능하도록 심의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최근 과잉투자 논란을 겪고 있는 옛 경찰서 리모델링과 유물전시관 건립부지매입비, 사업 타당성을 놓고 시정질문과 답변이 오간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비 등은 논란의 대상이다.

또한 위치 선정 문제로 진통을 겪은 시청각 영어도서관 역시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당초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사회단체보조금이 추경에 다시 편성된 점과 각종 보조금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사업비의 크고 작음을 떠나 시민의 혈세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심의를 통해 예산 질서를 바로 잡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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