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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6일 민경식 의원(한나라, 중앙ㆍ삼성)은 제1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4분 자유발언을 통해 배내골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식수원 관리와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날 민 의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배내골 계곡이 식수원 관리와 관련해 소홀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여름철을 맞아 입수가 금지된 배내골 계곡에 수영장 시설을 갖춘 무허가 민박시설이 난립하고, 피서객들이 지도ㆍ단속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한 물놀이와 취사행위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임에도 불구하고 인접한 울산시의 경우 규제가 완화된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상수원 오염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자체간의 협의를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의미를 분명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울산시는 밀양댐 식수문제와 자신의 지역이 상관없다며 배내골의 오염 실태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양산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밀양댐물의 보호를 위해 내배골 식수원이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