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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시가 소주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영어도서관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모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북부동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영어도서관이 소주동으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여기에 일부 시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영어도서관 유치를 주장하면서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소주동에 도서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심의를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위치 선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미뤘다.
하지만 영어도서관 건립을 단순히 위치 선정에만 국한시켜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현재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양산도서관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내 도서관 운영 방침을 마련한 뒤 효율적인 도서관 재배치가 우선 논의되는 것이 위치 선정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막는 길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