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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 ..
사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95호 입력 2011/09/06 09:32 수정 2011.09.06 09:23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최창화)이 석면 피해와 관련,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연구를 전담할 석면환경보건센터를 개소했다.

지난달 30일 양산부산대병원은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식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석면 관련 질환의 관리와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환경부가 지정한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전국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2곳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경남ㆍ부산ㆍ울산ㆍ광주ㆍ대구ㆍ경북ㆍ전남ㆍ전북ㆍ강원ㆍ제주지역 18개 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석면 관련 질병 환자를 검진하고 치료할 수 있는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석면 질환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각종 검진자료를 수집하며 국가 통합서버에도 등록해 관리하게 된다.
 
석면은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과 예방법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1월부터 ‘석면피해구제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직ㆍ간접적으로 석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묵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악성중피종은 진단 후 사망까지 평균 생존기간이 9개월밖에 되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중피종의 80∼90%는 석면 노출이 원인인 점으로 미뤄볼 때 향후 급속하게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자료와 연구가 매우 부족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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