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자인연구소’가 정부 사업비 확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와 박희태 국회의장실에 다르면 최근 지식경제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산하 디자인연구소 설치를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디자인연구소는 모두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시와 박희태 국회의장실은 양산신도시 3단계 지역 7호 공원 내에 연면적 6천600∼9천900㎡ 규모로 건립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박희태 국회의장실은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형식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일 박희태 국회의장은 시와 LH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디자인연구소 설치 예정부지인 7호 공원을 찾아 디자인연구소 설치와 관련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시와 LH는 7호 공원을 ‘디자인공원’으로 이름 짓고 도시계획변경과 기부채납 등 행정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산신도시 3단계 지역에 위치한 7호 공원은 16만여㎡ 규모로 LH가 100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조성한 뒤 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 내 디자인연구소 유치를 위해 임야는 훼손하지 않고 잔디광장으로 예정된 일부 부지를 건립부지로 활용하는 개방형 건축물을 조성, 공원과 디자인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디자인연구소가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과 전문가 양성 역할 외에 지역 기업체를 위한 디자인 개발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돼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