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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양산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과학수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일 물금읍 범어리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천500㎡ 규모로 지어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이하 남부분원)은 개청식을 가지고 과학수사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남부분원은 지난 2009년 11월 착공식을 가진 후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법의학과(법의학실ㆍ유전자분석실), 법화학과(분석화학실ㆍ약독물실), 이공학과(물리분석실ㆍ교통공학실), 서무과 등 4과 6실을 마련했다.
1993년 부산 영도구에서 영남권 과학수사를 담당해온 남부분원이 양산으로 이전, 새로운 환경에서 보다 과학수사를 매진하게 된 것이다. 남부분원은 새 청사에 1개 특수부검실과 3개 일반부검실을 설치해 기존 청사에서 공간 부족으로 중단됐던 부검 업무를 5년 만에 재개하게 된다.
따라서 남부분원이 관할하는 부산지방경찰청(14개 경찰서), 울산지방경찰청(4개 경찰서), 대구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경남지방경찰청(19개 경찰서), 경북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등 영남권 5개 광역시 경철청과 55개 경찰서의 수사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나동연 시장, 경찰청 이철구 과학수사센터장,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남부분원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