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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현재 서창동주민센터 옆 삼호동 531-20번지에 위치한 서창파출소는 529㎡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1988년 준공 후 서창지역 치안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건물이 노화되고 상가지역에 위치해 경찰차의 진출입이 어려워 경찰서는 2004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다.
경찰서는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999년 조성을 완료한 삼호동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청사부지(삼호동 764-3번지)에 파출소를 이전키로 하고 부지매입비 4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서는 공공청사부지 953㎡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파출소를 신축해 보다 원활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재 파출소 인근 일부 주민과 상인들은 이러한 경찰서의 이전 계획이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상가와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현재 위치에 파출소가 있어야 보다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파출소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이전예정지와 맞붙어 있는 웅상보건지소를 확대해 웅상지역 보건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파출소 이전을 찬성하는 입장 역시 만만치 않다. 비가 샐 정도로 노화된 파출소 건물에서 열악하게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환경을 개선해야 치안서비스 역시 향상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앞으로 웅상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주거지역 내 치안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택지 내 공공청사부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특히 서창5일장이 설 때면 경찰차의 진출입 자체가 어려워 오히려 치안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는 주민들은 현재 서창동주민센터와 맞붙어 있는 파출소를 이전하고 이 부지를 공영주차장과 시민공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